
혈관염은 혈관벽의 염증으로 혈관이 손상되고 혈류가 차단되어 조직손상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혈관 내강이 막히거나 혈관벽이 약해져 출혈이 초래되며 혈관이 막히면 침범된 혈관이 공급하는 조직에 혈행장애를 일으킨다. 혈관염은 피부 등의 단일 장기 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를 동시에 침범할 수도 있다.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박테리아나 바아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감염되고 나서 발생할 수도 있고,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전신홍반루푸스와 같은 류마티스 질환에 동반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공통적인 증상으로는 열, 피로감, 식욕불량, 체중감소, 근육통이나 관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작은혈관인 경우는 조직이 파괴되는 국소적으로 혈관출혈이 발생하며 큰혈관에 염증이 유발되면 피부가 붓고 결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내부가 좁아져 혈전에 의해 막히는 경우도 있으며 그로 인해 혈류를 공급받는 조직이 괴사되기도 합니다.
하지에 자주색으로 피멍이 든 것처럼 보이는 자색반도 많이 나타나며 손으로 놀렀을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뇌혈관을 침범할 경우 뇌경색으로, 위장관 혈관을 침범할 경우 위장관 출혈로, 말초 신경을 침범할 경우 손발 저림이나 감각 소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환에 따라 만성적인 호흡 곤란이나 박동성 두통(맥박이 뛰듯 머리의 혈관이 욱신거리는 듯한 두통 양상), 만성 염증성 부비동염이나 사구체신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임상증상, 검사소견, 조직검사 및 방사선학적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치료는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각각의 질환에 따라 이환된 정도에 따라 치료제나 치료 기간 등의 치료 원칙이 달라지게 됩니다. 혈관염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모두 감염을 비롯하여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이므로 부작용 발생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