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버지가  CT 촬영을 앞두고, 당뇨약을 드시는 바람에 원래 8시 촬영 예정이었으나, 결국 찍지 못하고 다시 예약 일정을 잡아야 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과 함께 아침 일찍 부터 예약과를 서성이다 한 분을 발견하고는 사정 설명을 한 시간이 8시 남짓 ...

알고 보니, 8시 30분부터 업무 시작이셨는데, 제가 일찍 가서 저의 사정 설명을 두서없이 하다 보니, 컴퓨터가 켜져 있지도 않은 상황. 30분 뒤에 업무 시작인 것을 알고, 기다렸다가 다시 오겠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그 자리에서 컴퓨터를 켜시고, 꼼꼼히 확인하시고는 저희가 원하는 시간에 다시 예약을 넣어 주셨습니다.  3개월을 넘게 기다려 온 검사인지라, 꼭 바로 예약을 해야만 1주일 뒤에 있는 검사 결과를 볼 수 있어서, 저로서는 꼭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채혈을 하고, 오는 길에 너무 고마워서 다시 예약과로 가서는 담당자분 성함만 살짝 확인하고 귀가 했습니다. 

중앙 예약과 조경순님...이른 아침부터 업무도 시작하시기 전에 우연히 저와 부딪혀서, 덕분에 30분이나 업무를 일찍 시작하게 되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희 아버지는 오늘  CT 촬영 잘 하고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