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킨슨병 | ||
|---|---|---|
|
||
|
||
|
||
|
파킨슨병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권오대 교수
정의 파킨슨병이란 주로 떨림, 근육의 강직, 행동이 느려지는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병입니다. 주로 장년과 노년층에서 잘 발병하며 50대가 가장 많은 발병을 보이고 일찍 발병하는 경우는 30대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이 병은 가족력을 가지는 유전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병은 1812년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 처음으로 보고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의사의 면담과 진찰소견, 증상의 변화과정을 중심으로 진단하였으나 최근 도파민 전달물질을 사용한 양전자 단층촬영(일명 파킨슨 페트)이 개발되면서 정확한 진단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원인 이 병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져서 생깁니다. 도파민은 뇌간의 중뇌라는 부위에 있는 흑질에서 분비가 됩니다. 도파민을 만드는 흑질세포가 파괴되어 도파민 분비가 정상 분비량의 1/3 정도로 줄어들면 파킨슨병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왜 도파민 분비세포가 파괴되는지에 대해서는 시누클레인이라는 특수한 단백질의 기능에 손상이 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시누클레인 단백질의 손상은 냄새를 맡는 후각신경에서 시작하기도 하고 위와 장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한 번 시작된 시누클레인 단백질의 손상은 신경줄을 따라 뇌 전역에 퍼지게 되는데 특히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가 약하여 쉽게 파괴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질병이 발생하고 수년 내지는 십년 이상 진행되었다고 봅니다.
증상 초기에는 손발이 떨리고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근육강직이 있고 걸음걸이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행동이 느려지게 됩니다. 손으로 하는 섬세한 동작도 잘 되지 않고 반사반응이 느려져서 교통사고를 반복적으로 일으키기도 합니다. 병은 서서히 진행하면서 악화되는데 몸통이 앞으로 구부정해지고 잘 넘어지게 됩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되어 걸음을 걷기도 어렵게 됩니다. 자율신경증상도 동반되는데 갑자기 일어서면 어지럽고 혈압이 떨어지는 증상이 흔히 동반되고 변비가 운동증상이 나타나기 오래 전부터 나올 수 있습니다. 냄새를 못 맡는 증상도 운동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불면증, 수면장애, 우울증, 치매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수면장애도 운동증상이 생기기 전에 발생할 수 있는데 자다가 고함을 지르거나 팔다리를 휘젓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으로 오인될 수 있는 질환들 혈관성 파킨슨병, 약물유발성 파킨슨병, 경추 디스크 등이 있습니다.
치료 뇌에서 부족한 도파민을 약으로 공급해 주거나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하는 도파민 효현제 등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우울증 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을 복용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이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병이 심해지면 심부뇌자극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한 대변을 이식하는 방법으로도 치료를 시도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치료도 활발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이나 파킨슨병 전문의에게 처방받지 않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며 질병치료를 어렵게 하고 진행을 빠르게 할 우려가 있습니다.
예방 현재 확실히 밝혀진 예방책은 없으나 위험요소로 알려진 독성물질(살충제, 합성마약, 유기용제, 중금속)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영양소 섭취가 권장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