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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병석 교수
최근 우리나라에서 A형간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저개발국의 경우 불량한 공중위생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는데, 6세 미만에서 감염되면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고 지나가며 이 때 방어항체가 생겨서 자연면역을 획득한다. 이에 비해 선진국에서는 좋은 위생 환경으로 인해 낮은 연령층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대부분 면역이 없는 상태로 성장하며, 성인이 된 후에 감염되면 증상이 현저한 A형간염으로 나타나게 된다.
정의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이다.
원인과 전파경로 원인 병원체: A형간염 바이러스 전파경로: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의 섭취를 통한 전파,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한 전파, 주사기, 혈액제제 등에 의한 감염 등 전파경로가 다양하다. 감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는 증상이 생기기 2주 전부터 황달이 생긴 후 1주까지이다.
증상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5~50일(평균 4주)의 잠복기 후에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간염의 임상증상이 생기게 된다. 식욕부진, 피로감, 구역, 구토, 쇠약, 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복통, 복부 불편감, 암갈색 소변, 황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의 유무나 심한 정도는 환자의 연령과 관련이 있어 6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기침, 코감기, 관절통, 설사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발생하지만 성인에서는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는데, 황달이 흔히 동반된다.
진단 혈액검사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글로불린M 항체가 양성으로 나오면 진단할 수 있다.
경과 및 예후 대부분의 환자가 완전하게 회복되며, B형간염이나 C형간염과는 달리 만성화되는 경우는 없다. 급성 신부전, 담낭염, 전격간염 등의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전격간염의 경우 발생률은 약 0.1%로 매우 낮으나 사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특별한 치료 약제는 없으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이다. 고단백 식이요법 등 음식 섭취를 잘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지속적으로 구토를 하거나 음식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예방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백신 접종 후 A형간염 예방 효과는 95%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간(20년 이상)의 방어 능력을 가지게 된다. 접종대상: · 12∼23개월의 모든 소아 ·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소아청소년이나 성인 중 고위험군* * A형간염 고위험군 - A형간염의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자나 장기 체류자 - 남성 동성애자 - 불법 약물 남용자 - 직업적으로 노출될 위험이 있는 자(실험실 종사자, 의료인, 군인, 요식업 종사자 등) - 만성 간질환자 - 혈액응고 질환자 -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하는 자 이들 중 40세 미만에서는 항체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에서는 항체검사를 실시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에 접종한다.
접종시기: · 1차 접종: 생후 12~23개월 · 2차 접종: 1차 접종 후 6~18개월 A형간염은 대변으로부터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85℃ 이상에서 1분간 가열하면 A형간염 바이러스가 불활성화되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후,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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