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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외과 정영주 교수 유방암 환자 내원 사례 “유방에 혹이 만져져요.” 아프지는 않은데 며칠 전부터 유방에 혹이 만져진다면서 젊은 여성이 병원을 찾아 왔다. 진찰을해 보니 우측 유방에 제법 큰 딱딱한 혹이 만져졌고 겨드랑이에서도 혹이 만져졌다. 예전에 유방 검사를 해 본적이 없다고 하였기에 오랫동안 혹이 있어도 모르고 지내왔을 가능성이 있었다. 곧바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였고, 검사 상에서 악성 종양이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 검사 결과, 만져지던 혹은 유방암 3기로 진단되었고, 환자는 항암치료와 수술적 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를 시행받았다.
유방암이란? 유방암은 말 그대로 유방에 생긴 암을 일컫는다. 유방암은 유방 조직 중 유즙 (젖)을 생성하는 유엽과 유즙이 분비되는 유관의 세포에서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도 대부분 유관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한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사업 보고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생자수는 19,219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여성암의 18.9%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지난 10여년 간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발생률 증가와 함께 유방암 사망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방암의 원인은? 유방암은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여성 호르몬의 영향, 유전적 요인, 환경적인 요인, 그리고 식생활 습관 등이 유방암의 발생에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의 직접적인 자극 요인으로 빠른 초경, 늦은 폐경, 적은 임신 및 출산 횟수, 짧은 모유 수유기간 등은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경구피임제 복용, 복합 여성호르몬제제의 복용은 유방암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의 위험도가 높으며, 유전되는 유방암 유전자인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는 36~87% 정도로 보고되어 있다. 생활,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과다한 음주, 지난친 동물성 지방의 섭취, 비만 등이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진단, 검사방법 유방암의 진단은 임상 진찰과 영상 검사 및 조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영상 검사는 유방 질환을 발견하고 진단하는데 기본이 되는 검사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검진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법으로 유방의 종양 (혹)과 특히 유방 내 미세석회화를 찾아내는데 유용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유방촬영 사진 상 유선 조직이 많고 치밀한 치밀유방인 경우가 많아 병변이 있어도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방 내 종양의 진단을 위해 유방초음파를 함께 시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유방촬영술 및 유방초음파 상에서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으면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유방암을 진단하게 되며, 조직 검사 방법에는 세침 흡인 세포검사, 중심 침생검, 수술적 생검 (절개 또는 절제 생검) 등이 있다. 조직 검사로 채취한 세포 또는 조직은 병리학적으로 관찰하여 암의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유방암의 치료방법 유방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수술 전후 보조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유방암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전절제술과 암을 포함하여 유방의 일부만을 절제하고 나머지 유방 조직은 남기는 유방보존술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액와부 (겨드랑이) 림프절의 전이 여부에 따라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 (절제술) 또는 감시림프절 (유방 내의 암으로부터 처음으로 전이될 수 있는 림프절) 생검을 함께 시행한다. 최근에는 유방 절제술 후 유방을 복원하기 위해 유방전절제술 후 유방재건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유방암의 보조 치료는 유방암 환자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치료로 국소 요법인 방사선치료와 전신 요법인 항암화학요법 (항암치료), 항호르몬요법, 표적 치료 등이 있으며, 유방암의 병기와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여 시행하게 된다.
유방암 생활속 예방법 안타깝게도 유방암을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유방암의 위험인자 중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을 제거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즉, 과다한 육류 섭취, 고지방식,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술은 과음하거나 매일 마시지 않는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여 비만하지 않도록 하고,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한다. 식사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되, 고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유방암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유방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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