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의 전반을 다루는 내과의 한 분야입니다. 고대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온갖 미생물, 즉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 기생충들과 맞서 싸우는 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효과적인 항생제와 예방백신의 개발로 과거에는 속수무책이었던 많은 종류의 감염질환들이 완치가 가능해지고, 어떤 전염병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1960년대 말에는 "전염병의 시대는 갔다"고 공언한 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에이즈, 조류 인플루엔자, 광우병, 사스 등 신종 전염병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고, 기존의 항생제가 효과가 없는 내성균의 출현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감염내과는 감염질환의 정확한 진단,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 그리고 항생제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보편화된 해외여행으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해외여행 관련 감염질환을 예방, 치료하는데 주력하고, 성인예방접종 상담도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