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2022년 11월 25일. 구미 차병원에서 출생 후 거의 1시간만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으로 전원을 한 아기 엄마입니다.3.5kg으로 태어났지만 호흡이 안되었고 이송중에 구급차안에서도 몇번의 심정지가 있었었다고합니다. 저희 아기는 인공호흡기치료도 하였도 일산화질소흡입치료도 하였습니다. 폐를 펴는 주사를 맞는다고 남편이 동의서를 작성하러 다니고 했었습니다. 기관지폐이형성증, 난원공개방,심방중격결송(이차공형) 5.4mm, 폐동맥지협착(양측 경도), 심실중격비후(경도)진단을 받았구요. (심장쪽은 14개월때 초음파를 했더니 구멍도 다 막히고 더 이상 진료를 안봐도 된다고 합니다.)니큐의 의료진분들의 정성어린 치료로 저희 아기는 39일만에 퇴원을 했었구요.지금은 아주 건강한 17개월입니다.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아팠던 아기인줄 모를정도구요. 태어나서는 호흡이 잘 안되어서 울음소리도 약했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목청이 큰지... 또 피리 장난감도 열심히 불 정도입니다.아직 정기적으로 외래진료를 다니고있지만 개월수에 맞게 발달도 잘 하고 있구요. 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빠르다고 합니다. 니큐 퇴원 이후로는 한번도 병원에 입원 한 적도 없고, 온 가족이 코로나 걸렸을때도 잘 이겨냈구요. 감기 걸려서 간간히 기침을 해도 폐는 괜찮다는 소견을 받고 있으며 동네소아과에서도 이 아기는 앞으로 크게 걱정 안해도 되겠다고 심각했었는데 참 잘 자랐다는 소견을 들으니 저희 아기가 정말 심각했던때 아기 치료를 위해 힘써주셨던 교수님과 의료진분들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기가 니큐에 입원해있을때 아기 상태에 대해 몇번 통화한적은 있는데 퇴원하고나니 감사인사를 전할 길이 없었네요.저희 아기가 이렇게 건강하게 자랄수 있었던것은 모두 교수님과 의료진분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